발 행 호: 240호

필자는 지난 7월 5일부터 일주일간 ㈜광명데이콤 주최로 독일 SAM사와 Dentaurum사의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장마가 한창이었지만 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던 터이고 독일도 매우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전해들은 바 작은 여행 가방 하나와 노트북 가방 하나를 짊어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독일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번 여정은 광명데이콤의 김규완 부사장님과 김상술 전무님을 비롯 치과의사 12분과 치과기공사 5분이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공항까지는 11시간이 소요되는 짧지 않은 비행이지만 옆자리에 앉은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로 비행이 지루하지 않았으며 독일 국적기임에도 불구하고 제공되었던 비빔밥에 적지않은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우리가 내린 프랑크푸르트에서 숙소가 있는 뮌헨까지는 다시 비행기로 1시간 정도 이동하고 아주 아담하고 조용한 호텔에 여정을 풀었다.
 

다음날 찾아간 뮌헨 외각의 SAM사의 교육센터는 지은 지 2년 정도 되는 아주 현대적인 교육시설이었으며 첨단의 영상기기 및 강단 내에 설치된 유니트체어등 매우 인상적인 시설이었다.
 

이 곳은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은 아들이 사장으로 있으며 지금은 거의 은퇴를 하다시피한 창업자가 영상과 음향시설에 무척 관심이 높다고 하며 모든 실습장에는 원격으로 조절 가능한 카메라가 부착되어있어 어떤 실습을 하던 중계를 하듯 생생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이 장소는 비단 자사 제품의 홍보뿐 아니라 여타 다른 여러 종류의 치과세미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고 하며 독일 내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등 주변국가의 치과의사들이 많이 방문하여 교육을 받는다고 하였다.
 

시설을 구석구석 소개하는 관계자의 말들 속에는 대단한 자부심이 전해졌으며 내심 이러한 첨단 교육시설이 부럽게도 느껴졌다. 
 

이 날 세미나는 오전에는 새로운 SAM 3 교합기에 대한 소개 및 간단한 실습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Dr. Wolf-Dieter Seeher 선생의 Axioquick Recoder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한 axiograph의 사용 방법 및 임상 적용 방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번에 새로이 개발된 이 시스템은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간편하게 환자의 하악골 및 과두의 운동을 기록할 수 있으며 그 결과의 reading 또한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 제작되었으며 또한 하악골의 움직임을 3차원 영상으로 변환 표시해주는 interface도 추가되는 등 한층 upgrade된 모습을 선보였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한국의사 및 기공사들의 높은 열의에 그 곳 관계자들도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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